2025 청년도약계좌 실전 시뮬레이션 가이드
월 70만 원씩 납입하면 10년 뒤 5천만 원? 말로만 듣던 청년도약계좌, 실질적으로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실제 월별 납입 시뮬레이션과 조건별 예상 수령액을 계산해봤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진짜 5천만 원 받을 수 있을까?
청년도약계좌는 정부가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장기 저축형 정책 상품입니다. 2025년 기준, 기존 청년희망적금보다 조건은 까다롭지만 지원 금액은 훨씬 크고, 최대 5천만 원까지 수령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청년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입했을 때 정말 5천만 원을 받을 수 있는지는 월 납입액, 소득구간, 근속 여부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지금부터 청년도약계좌의 구조, 실제 시뮬레이션, 조건별 수령액을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청년도약계좌 기본 구조 요약
청년도약계좌는 최대 10년 동안 월 최대 70만 원 납입이 가능하며, 소득에 따라 정부가 월 1~4만 원의 납입장려금과 월 3.6~14.4만 원의 저축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해줍니다.
- 가입 연령: 만 19세 ~ 34세
- 소득 요건: 개인소득 연 7,500만 원 이하 +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 가입 기간: 최대 10년
- 월 납입한도: 70만 원
- 지원금 형태: 납입장려금 + 저축장려금
- 비과세 혜택: 이자소득세 면제
가입은 은행 창구 또는 앱에서 가능하며, 자격 심사 후 통과되면 자동으로 계좌가 개설됩니다.
소득에 따른 지원금 차이
청년도약계좌는 소득이 낮을수록 정부 지원이 많아지는 구조입니다. 아래는 2025년 기준 소득분위별 지원금 계산 구조입니다.
| 소득분위 | 월 저축지원금 | 월 납입장려금 | 총 지원금(월) |
|---|---|---|---|
| 1분위 (중위소득 50% 이하) | 144,000원 | 40,000원 | 184,000원 |
| 3분위 | 108,000원 | 30,000원 | 138,000원 |
| 5분위 (중위소득 180% 이하) | 36,000원 | 10,000원 | 46,000원 |
즉, 같은 금액을 저축해도 지원금 규모가 최대 4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월 70만 원 납입 시 수령액 시뮬레이션
그럼 실제로 10년간 청년도약계좌에 매달 70만 원을 넣었을 때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 해보겠습니다.
📍 가정조건
- 매달 70만 원 꾸준히 납입 (총 120개월)
- 연 이자율 3.5% 복리
- 소득분위별 정부지원금 포함
1분위 기준
- 본인 납입금: 84,000,000원
- 정부지원금: 약 22,000,000원
- 이자수익: 약 9,000,000원
- 총 수령액: 약 1억 1천5백만 원
5분위 기준
- 본인 납입금: 84,000,000원
- 정부지원금: 약 5,500,000원
- 이자수익: 약 8,000,000원
- 총 수령액: 약 9천7백만 원
같은 금액을 납입해도 최대 2천만 원 이상 차이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소득구간 파악과 전략적 납입이 중요합니다.
중도 해지 시 불이익은?
청년도약계좌는 10년 만기 상품이지만, 중도 해지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불이익이 있습니다.
- 납입장려금과 저축장려금 전액 환수
- 이자에 대해 소득세 부과
- 예외 사유(질병, 실직, 천재지변 등) 제외 시 원금만 수령
즉, 10년 유지할 자신이 없다면 섣불리 가입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활용하면 더 좋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활용 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보너스/성과급 납입: 월 70만 원까지 넣을 수 있으므로 여유 자금을 집중 납입
- 가족과 통합 재정 계획: 형제자매 동시 가입 시, 장기 주택 구입 자금으로 활용
- 내집마련 전략과 연계: 만기금 + 청약 통장 + 정책대출 연계
단순한 저축이 아닌 목돈 형성 프로젝트로 보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요약
청년도약계좌는 “자동으로 5천만 원 불려준다”는 환상보다 소득 조건, 납입 여력, 장기 유지 의지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지는 복합형 정책상품입니다.
가입 전 반드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10년간의 재무 계획 속에 어떻게 이 상품을 포함시킬지를 고민해보세요.